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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평 노마드 글램핑 이용 후기 :)

by 환호tv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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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호TV입니다 :)
 


최근들어 글램핑이 아주 핫한데요.
저도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모아둔 돈을 쓰고만 있다보니 이런저런 여가 공간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소름 돋는 알고리즘에 의해 저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노마드 글램핑' 이라는 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마드 글램핑장 입구. 비석에 '노마드글램핑' 이라는 문구가 노란색으로 적혀있다.

소개 해드리죠.

경기도 가평
'노마드 글램핑'

출처 : 노마드 글램핑 홈페이지


이곳은 단언코 말하건데,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휴식도 휴식이지만 글램핑장 특유의 릴렉스된 분위기가 좋았어요. 

그러다보니 이야기 주제도 솔직토크 & 요즘 근황으로 흘렀어요.

최근 들어 못했던 소통을 정말 터놓고 얘기하며 울고 웃었던 것 같아요.

글램핑장에 들어서서 체크인 직후 볼 수 있는 풍경.
주차 후.

이곳은 가평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글램핑장 중 하나로, 총 10개의 글램핑 텐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복층 건물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저는 이번 겨울, 여자친구와 함께 놀러 갔습니다.

텐트 오픈 직전. 두근두근.

저도 여자친구도 모두 자연과 물을 좋아해서 상당히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온수풀과 건식 사우나를 이번에 오픈하셨다고 해요.

온수풀은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온천에 풍덩 해보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혈액순환에는 뜨거운 물에 목욕이 최고에요 역시.

텐트 입구를 사이에 두고 찍은 사진.

텐트 내부는 넓고 청결했어요.

가구와 침구 모두 깔끔했습니다.

또한, 텐트 안에는 필요한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어서, 특별한 준비 없이도 뭐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식재료는 잘 챙기시는 게 좋아요. 가까운 식당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더라구요.

(좌) 화장실 (우) 침실
(좌) 텐트 입구 좌측 건조대와 옷걸이, 신발수납함 (우) 텐트 입구 상부에 설치된 스크린
주방용품, 일회용 식기
(좌) 부엌 (우) 바구니에 담긴 일회용 식기들
복층 계단


 노마드 글램핑장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자연과의 교감인데요.

글램핑장 외부에는 숲이 있어서, 텐트 나와 밖을 바라보면 푸른 산과 바로 옆 도랑에는 맑은 계곡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저희는 아늑한 복층에서 몸을 녹이느라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실내 휴식에도 안성 맞춤이에요.

특히 밤에는 별이 많아서, 별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별을 보는 것도 좋지만 글램핑장 내부의 마당에서 이루어지는 조명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공연장에 가서나 볼 수 있는 무빙라이트가 시시각각 색깔을 바꿔가며 눈을 즐겁게 해줘요.

솔직히 온수풀은 하나밖에 없는데에 비해 너무 뜨거웠어요.

포스팅하며 문득 든 생각이.. 저렇게 뜨거워야 김이 모락모락 나서 조명기의 빛선을 예쁘게 살려줄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또한, 노마드 글램핑장은 다양한 액티비티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바베큐, 불멍, 온수풀, 공용풀장 등이 있습니다.

저는 바베큐(30,000원)를 신청해서 소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숯불도 숯불이지만 좋은 곳에 좋은 사람과 함께하니 그 맛이 수백배 좋았습니다.

또한, 가평 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레저 시설에 가면 유명한 래프팅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뜨거운 온수풀에 데여서 건식 사우나도 냅다 스킵하고 시원하게 냉찜질 하느라 실내 티비 체험(?)만 했네요.

진짜 뜨거워요 온수풀.. 라면 물 올려놓은 줄 알았어요.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를 일이 있어 들어갔는데, 초면은 아니지만 초면인 과자들이 있길래 사왔어요.

둘 다 믿고 먹는 과자들이다 보니 약간의 변화가 있어도 믿고 사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바나나킥이 딸기맛이면 딸기킥? 스트로킥? 이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아님 말죠 뭐. ㅎ.ㅎ?


노마드 글램핑장에서는 물, 불, 빛, 어둠 모두 즐길 수 있어요.

후회 없는 여행지를 선택하고 싶다면.

가평 노마드 글램핑. 

추천합니다.

추신. 주무실 때 방음이 잘 안돼요. 옆집에서 무슨 이야기 하는 지 다 들림. 민원 넣으면 주의 주시니 문자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보일러 켜놓고 주무실 경우에는 침실에 구비된 이어플러그 끼셔야 합니다. 아니면 보일러 엔진 소리 때문에 난청 오실 수도 있어요 ㅠ.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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